라이프 ㅣ 미식
지금 혈당관리가 필요하다면 주목!
파로&카무트
당뇨환자나 다이어터, 각종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이라면 건강 식품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지금 식단 때문에 고민한다면 먹으면 먹을수록 ‘살 빠지는’ 곡물, 파로와 카무트에 관심을 가져보자.
흰 쌀밥이나 밀가루 등 정제된 탄수화물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킨다는 사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당뇨병이나 다이어트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정제 탄수화물은 꼭 피해야 할 식품 가운데 하나다. 특히 쌀 중심으로 식단이 이루어지는 한국인들의 경우 밥을 아예 끊기가 쉽지 않다. 쌀을 대체할 건강한 곡물로 혈당을 천천히 올리면서도 영양은 풍부한 ‘슈퍼곡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 연예인들이 몸매 관리 비법이나 혈당 관리를 위해 먹는다고 하는 1순위 식품이 바로 파로다. 슈퍼모델 출신 홍진경은 유튜브를 통해 ‘파로’로 밥을 지어 먹은 뒤 7kg을 감량했다고 밝혔고, 엄정화 역시 파로밥으로 건강과 몸매 관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도 한가인, 이영애, 셰프 안성재 등 많은 스타들이 파로를 극찬하고 있다.
파로는 1만 2,000년 전부터 경작한 것으로 알려졌고, 고대 이집트와 로마 시대부터 이어져 온 고대 곡물로 밀과 보리의 중간 정도 형태의 모양을 가진다. 혈당지수(GI)가 45로 GI지수 70인 흰 쌀밥이나 GI지수가 55인 현미보다도 상당히 낮다. 또한 저항성 전분이 풍부해 소장에서 바로 흡수되지 않고 천천히 소화되면서 혈당 급상승을 막아줘 당뇨병 위험을 낮춰준다. 또 섬유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변비에도 도움이 되고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도 풍부해 단백질 보충이 필수적인 중장년층에게도 효과적이다.
파로는 세 가지 밀 종류를 통틀어 불렀는데 최근에는 유전자 변형 없이 순수한 고대 밀인 ‘엠머(Emmer)밀’만 파로로 구분하고 있다. 엠머밀은 중동 지역에서도 일부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수 지역으로 유명한 토스카나산이 품질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다. 제품을 구입할 때는 토스카나산인지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무트(Kamut)는 이른바 ‘고대 곡물(Ancient Grain)’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이집트 왕인 투탕카멘(Tutankhamun)의 무덤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왕의 곡식이라고도 불린다. 셀레늄이나 식이섬유, 아미노산 등의 함량이 높아 2015년 타임지에서 ‘가장 건강한 식품 50가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대 이집트어로 카무트는 ‘밀’을 의미하지만 일반적인 밀 품종과는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밀보다 혈당지수(GI)가 낮아서 당뇨예방과 혈당 조절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현미와 비슷한 모양이고 진한 황금색을 띠며 식감이 부드럽고 쫀득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카무트는 귀리(100g당 389kcal)보다도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는 2배에 이른다. 필수아미노산이나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또한 풍부하다. 카무트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의 특정 지역에만 철저한 재배 가이드에 맞춰 생산되고 있다. 구매 시 정품 로고를 꼭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 캡처
파로: 파로로 밥을 지을 때는 잡곡밥을 할 때와 비슷하다. 쌀과 파로의 혼합 비율을 4:1, 3:1로 지어본 후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에 맞춰 비율을 높여가면 된다. 스타 셰프로 알려진 고든 램지 또한 파로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소개했다. 파로를 이용해 샐러드와 리조또, 수프 등 다양한 레시피를 유튜브 등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안성재 셰프는 파로에 미역국을 베이스로 굴을 넣은 ‘리조또’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카무트: 쌀과 카무트를 7:3 비율로 섞어 밥을 지어 먹으면 현미밥을 할 때의 풍미와 함께 특유의 톡톡 터지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밀가루 대신 카무트 가루를 이용해 피자나 빵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루피니빈은 혈당 관리를 위해 건강한 식단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새로운 곡물이다.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이눌린이 귀리의 약 10배에 달하는 양이 함유되어 있다. 호주에서 수확한 가는잎미선콩을 도정한 것으로 겉에서 보면 동글동글한 옥수수 알갱이와 비슷하다. 루피니빈은 100g당 단백질이 27.5g정도 함유되어 병아리콩의 2배에 이른다. 먹는 방법으로는 충분히 불린 뒤 잡곡처럼 쌀과 함께 밥을 짓거나, 가볍게 삶아 샐러드 토핑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게시일: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