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전시소개

퓰리처상 사진전–슈팅 더 퓰리처
(The Pulitzer Prize Photographs: Shooting the Pulitzer)

전시정보
전 시 명: 퓰리처상 사진전–슈팅 더 퓰리처
전시기간: ~2025.3.30(일)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마감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입 장 료: 성인 20,000원
청소년, 어린이 15,000원
전시 소개
퓰리처상 사진전–슈팅 더 퓰리처 포스터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퓰리처상
수상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사진전!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퓰리처상! 그중 보도 부문상은 언론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퓰리처상 사진전–슈팅 더 퓰리처>에서는 그동안 수상했던 보도 사진 부문 중 최고 수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퓰리처상 사진전–슈팅 더 퓰리처
과거와 현재를 만나게 하는 퓰리처상 사진전

퓰리처상 사진전 전시 기획자 시마 루빈은 “퓰리처상 사진전은 단순히 과거를 보여주는 전시가 아니다. 수상작들은 현재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이것을 이해할 지혜가 있다면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사진가들이 위험한 현장을 지키는 이유”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성조기를 높이 건 해병들/ 조 로젠탈

성조기를 높이 건 해병들 / 조 로젠탈
Feb. 23, 1945, Iwo Jima, Western Pacific
ⓒAlamy Stock Photo

이오지마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전투 4일째, 미 해병대는 수리바치산을 장악하고 성조기를 게양했다.

31일간의 전투 끝에 약 2만 명의 일본군이 대부분 전사했고, 사진 속 3명을 포함해 6,821명의 미군이 목숨을 잃었다.
1942년부터 2024년도까지,
80년 동안의 세계 역사와 만나다

이번 전시에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을 담은 작품을 둘러볼 수 있다. 세계 제2차 대전부터 한국과 베트남 전쟁, 베를린 장벽 붕괴와 구소련의 몰락, 뉴욕 911 테러, 시리아 내전, 코로나 팬데믹, 최근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까지 세계 근현대사를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피켓 라인 / 밀턴 브룩스

피켓 라인 / 밀턴 브룩스
April 3, 1941, Detroit, Mich.
ⓒAlamy Stock Photo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12만 명이 파업해 대치한 상황, 군중 속에서 8명의 사내가 주먹과 몽둥이로 한 노동자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전시 작품은 연대기별로 배치되어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며 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작품의 해당 사건과 취재 상황을 함께 부연 전시해 관람객들이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더불어 수상자들의 인터뷰 영상을 관람하며 과거의 감동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관람 포인트
아들라이 신발 밑창을 드러내다 / 윌리엄 M 갤러거

아들라이 신발 밑창을 드러내다 / 윌리엄 M 갤러거
Sept. 2, 1952, Flint, Mich.
ⓒAlamy Stock Photo

195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제2차 세계 대전의 영웅 드와이트 D.아이젠하워와 일리노이 주지사 아들 라이 스티븐슨과 겨루는 상황. 스티븐슨의 초조한 모습 사이로 그의 구멍 난 신발이 보인다. 스티븐슨은 선거에서 패배했지만, 위 사진은 퓰리처상을 받았다.

우리는 역사의 한 부분을 살아가고 있으며, 사진가들은 이를 사진으로 기록한다. 그들은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매캐한 수류탄 연기를 마시고, 사람들의 울부짖는 소리를 사진에 담거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들의 모습들을 포착하기 위해 노력한다. 덕분에 우리는 그 순간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는다.

잭 루비 오스왈드를 사살하다 / 로버트 잭슨

잭 루비 오스왈드를 사살하다 / 로버트 잭슨
Nov. 24, 1963, Dallas, Texas
ⓒAlamy Stock Photo

존 F.케네디 대통령을 피격한 용의자 리 하비 오스왈드가 주 교도소로 이송되고 있는 와중, 잭 루비가 용의자를 향해 총을 발사하는 모습

그들은 역사적 시대 정신을 사진에 담아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울림을 전한다. 퓰리처상 사진전을 둘러보고 나면 지난 80여 년간 사진가들이 헌신적으로 남긴 시대적 감동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 당시 그 순간으로 돌아가 역사 속 한 장면에 서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퓰리처상 사진전은 이번 달 말인 3월 30일까지 전시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최대한 빨리 방문해 보길 권한다.

작품 미리보기
생명을 불어 넣다 / 론 올슈웽거

생명을 불어 넣다 / 론 올슈웽거
Dec. 31, 1988, St. Louis, Mo.
ⓒPhotograph courtesy Ron Olshwanger

1988년 12월 31일 오전 6시, 세이트루이스의 한 아파트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아파트는 화염에 휩싸여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그 때 까맣게 그을린 소방관이 축 늘어진 아기를 필사적으로 데리고 나온 모습.
베이브 루스, 등번호 3번으로 은퇴하다 / 나다니엘 페인

베이브 루스, 등번호 3번으로 은퇴하다 / 나다니엘 페인
June 13, 1948, New York, N.Y.
ⓒAlamy Stock Photo

1948년 6월 13일, 미국 야구의 전설 베이브 루스의 은퇴 경기가 열렸다. 그는 이 경기에서 곧 영구 결번이 될 등번호 3번을 달고 타자석에 섰다.

이 작품에서 베이브가 구장을 떠나던 날의 아쉬움과 영광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고민을 함께 하는 두 사람 / 폴 바티스

고민을 함께 하는 두 사람 / 폴 바티스
April 22, 1961, Camp David, Md.
ⓒAlamy Stock Photo

1961년 쿠바 피델 카스트로 정권을 붕괴시키기 위해 미국의 지원 하에 반공 게릴라가 벌인 피그스 만 작전이 실패하자 쿠바는 격분했고, 당시 젊은 대통령이었던 존 F.케네디의 리더십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케네디는 전임자였던 아이젠하워를 찾아 현재 상황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외롭게 걷고 있는 두 지도자의 뒷모습에서 젊은 대통령이 짊어진 세상의 무게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전임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찾아가는 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찾아가는 길

주소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전시실, 제2전시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 도보 5~10분 소요 or 마을버스 22번 두 정거장
2호선 서초역 3번 출구▶ 도보 20~25분 소요 or 마을버스 11번 네 정거장
4호선 사당역 1번 출구▶ 마을버스 17번 16개 정거장 이동

버스
405, 406, 5413, 1500-2, 1553, 서초11, 서초17, 서초22

주차장
평일 3시간 4,000원/ 초과시 10분당 1,000원
>주말/공휴일 3시간 6,000원/ 초과시 10분당 1,500원
*관람 티켓 뒷면 바코드를 사전정산기에 입력해 정산

_ 하나금융연구소 하나더넥스트연구센터 조고은 수석연구원

게시일: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