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Bank ㅣ 하나갤러리

[전시 소개]
‘CROSSING 1’ 을지로의
예술적 진화를 바라보다

6월15일부터 7월 22일까지 5주간 을지로 4가에 위치한 하나은행 ‘하트원’에서 ‘CROSSING1’을 전시한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하나은행이 후원하며 상업화랑이 기획하는 전시‘CROSSING1’에는 금민정, 김지민, 박유동, 이서진, 정성진, 정지현(평면), 정지현(미디어 설치), 조영각, 조혜연, 최서연, 최선, s.a.h 총 12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2017년부터 을지로의 순수예술공간으로 활동해온 ‘상업화랑’은 이번‘CROSSING1’ 전시를 통해 하나은행과 함께 한국미술의 우수성과 방향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을지로의 문화적 지형과 산업을 바탕으로 기획된 전시 ‘CROSSING1’에서는 젊은 세대의 도전정신과 예술 향유자를 위한 교차로 역할을 마련하고자 한다.

을지로 문화의 변화 : ‘CROSSING 1’ 예술과 기술의 만남

한국근대 제조업의 산실인 을지로는 구도심에 역사와 환경을 바탕으로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산업화를 상징하는 근면, 노동, 생산성 등 을지로의 기능적 측면을 강조하던 수식어는 이제 문화와 예술, 여가에 대한 관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주도한 을지로3가에 위치한 상업화랑은 을지로를 기반으로 작품을 제작해 온 작가들의 전시를 중심으로 순수문화공간의 흐름을 선도 하였다.

이러한 을지로의 변화는 노동의 기억이 내려앉은 회색의 장소에 다채로운 즐거움을 끌어들여 도시의 의미를 다양하게 바꾸고 있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과거의 기억과 각자의 삶을 조화롭게 하며 예술과 기술, 새것과 낡은 것의 공존을 정체성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와같은 시대적 변화에 따라 상업화랑은 인공지능, 가상공간, 증강현실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여 작품제작에 적극 반영하는 작가 김지민, 금민정, 박유동, 정성진(3D그래픽 애니매이션), s.a.h, 정지현(회화), 정지현(영상 설치), 조혜연, 이서진, 조영각, 최서연, 최 선 (총 12명)의 작가들과 함께 ‘CROSSING1’을 구성하였다.

12명의 작가들은 VR, AR, GPT, 3D 그래픽 애니매이션과 같은 기술매체를 작품 안에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동시대 사회적 현상들을 시각이미지로 나타내며, 현실과 가상을 결합한 초감각적 창작물을 제공한다. 이들의 작품은 감상자들에게 함께 체험하고 만들어가는 반응형 전시를 구성한다. 본 전시 ‘CROSSING 1’을 통해서 문화지형의 변화 양상과 기술활용의 새로운 흐름에 대한 비전을 시각 예술을 통해 바라보고 신진작가들의 섬세한 관찰을 반영한 작품들로 현재의 시대상을 소개 한다.

참여 작가소개

– 금민정

미디어, 캔버스 프레임, 화이트큐브를 조합하여 독특한 조형물을 만들어내고, 이를 장소 특정적 비디오 설치 작업으로 활용하는 금민정 작가는 작품이 될 장소를 선택하고, 그 공간을 소재로 영상 작품을 제작한 후 다시 그 공간에 설치한다. 이런 방식으로 작가는 공간과 작품이 상호작용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 김지민

다른 국가들에서 체화한 삶의 경험으로 이들이 교차, 융합하는 시점으로 목도한 문화의 다양성과 그로부터 파생된 언어, 철학, 신화 등의 주제의식을 전시를 통해 효과적으로 풀어나가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키네틱 설치와 회화 두 매체가 일종의 토탈 인스털레이션(Total Installation)으로서 상호 작용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 박유동

만화를 통해 여성신화를 재정의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박유동은 자신의 어린시절 즐겨보던 만화속 여성에 스스로를 투영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가진 가상의 캐릭터를 창조한다. 이 가상의 캐릭터들은 욕망을 표현하고 동시에 구원자로서 작품에 등장하여 전통적 여성신화를 새롭게 해석한다. 이를 통해 여성의 힘과 아이덴티티를 시각적으로 탐구한다.

– 이서진

이서진 작가의 VR 작업은 실재의 장소를 가상에 재현 함으로써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작가가 창조해낸 가상 공간을 통해 아우라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아우라가 느껴지는 가상의 공간에서 행해지는 특정한 행위는 반복되면서 정신적인 측면을 넘나들고, 동시에 비물질성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정성진

정성진 작가는 디지털 미디어를 기반으로 조형적 공간을 VR, 그래픽 알고리즘으로 구현한다. 작가는 미래시대 가상의 인물을 상정하고 그 인물이 가상세계에 중독되어 결국 현실로 돌아오지 못하게 된 그를 구출하기 위한 여정을 3D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하여 보여준다.

– 정지현(회화)

정지현 작가는 주로 한지와 목탄을 사용하여 작품을 제작한다. 색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깊은 관찰과 묘사를 통해 작품을 만들어내는 집요한 태도를 보여준다. 그는 작품을 통해 보이지 않는 현실의 측면을 탐구하고, 사회적 메시지와 의미를 담아내려한다.

– 정지현(미디어 설치)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디바이스 사용자를 관찰하고 작업한다. 사용자의 감각 반응과 그 주변의 물리적 환경이나 상황에 중점을 두고 사용자의 경험을 조형이나 설치로 드러내고자 한다.

– 조영각

조영각 작가의 작업은 사회적 또는 기술적 이슈를 찾아서 그것이 동시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된다. 작가는 예술이 할 수 있고 해야하는 역할은 동시대 사회에 대한 특정한 관점과 시각을 보여주는 것 이라는 생각을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작업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 조혜연

산책하며 발견하는 작은 순간들을 과슈, 색연필의 포근한 색감으로 그려낸다. 스쳐지나가며 만난 사람들과 동물들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며 바쁜 도심 속에서 경험하는 감정들을 풀어나간다.

– 최서연

비장소에서의 관계의 피상성과 유동성, 공허함을 집이라는 공간에 투영하여 작업한다. 집이라는 안정적인 장소와 타인과의 관계와 대조적으로, 비장소에서의 관계성을 텅빈 집이라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통해 투영한다.

– 최선

동물의 뼈, 돼지, 기름, 모유 등 일반적이지 않은 재료들을 사용하여 통념적인 미의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추상회화를 상기시키는 작품들은 알고 보면 ‘불순한 재료들’을 사용한 은유물들이다. 작가는 현재와 소통하지 못하는 기존 화단에 대한 반감 등 기존의 미의식을 조롱하고 미술이 담을 수 있는 내용에 대한 새로운 고민을 반영한다.

– s.a.h

s.a.h는 한지형, 심유진, 한하예닮 이 세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조형과 미디어를 결합한 설치 작업을 진행한다. 디지털이 확장됨에 따라 변화한 사회형태나 새롭게 나타나는 형상들을 탐구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전시 개요

  1. 전시명: Crossing1
  2. 기간: 2023년 6월 15일 (목) ~ 7월 22일 (토)
  3. 장소: 하트원H-ART1(서울 특별시 중구 을지로 167 4층)
  4. 참여작가: 김지민, 금민정, 박유동, 이서진, 정성진, 정지현(평면), 정지현(미디어 설치), 조영각, 조혜연, 최서연, 최선, s.a.h
  5. 주최/주관 : 상업화랑
  6.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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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화랑
곽기쁨 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