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ㅣ 건강

[건강 돋보기]
‘알쏭달쏭’
일상 속 건강상식 OX 퀴즈!

일상 속 건강상식, 나는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 O/X 퀴즈를 통해 꼭 알아야 할 건강상식을 알아본다.

구강 치아

Q1 교정치료는 무조건 치아를 약하게 한다?

정답: X

충치, 풍치, 법랑질탈회증(치아 표면의 손상) 등이 교정치료 후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이는 치료에 비협조적이거나, 의사의 지시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식후 철저한 양치질 등으로 100% 예방 가능하며, 검진을 철저히 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Q2 스케일링 후 벌어진 잇몸은 치석 제거 때문이다?

정답: X

치석은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치주질환의 주 원인이 된다. 치아 사이에 치석이 쌓이면서 잇몸이 손상되어 공간이 생기고 내려가게 된다. 스케일링을 후 벌어진 잇몸은 스케일링을 받지 않아서 치은염이 진행돼 손상된 거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1년에 한 번은 꼭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Q3 구강청정제나 방향성 치약은 구취(입냄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정답: O

일시적일 뿐이지, 완벽한 해결은 아니다. 약제의 효과가 떨어지면 또 냄새가 난다. 오히려 구강청정제를 자주 사용하는 것도 권하지 않는다. 빈번한 구강청정제 사용이 구강암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혀졌기 때문이다.

Q4 양치질은 음식물 섭취 때마다 하는 것이 좋다?

정답: O

양치질은 음식물을 먹은 후에 치아에 붙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닦아내는 것이다. 세끼 식사는 물론이고, 간식 및 과자류 섭취 후에도 양치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이나 과일 등 간단한 음식물 섭취 후에는 양치질을 할 필요가 없다.

근육·통증·외과·피부과·안과

Q1 승모근 마사지는 근육이완에 도움이 된다?

정답: O

승모근을 마사지 해도 된다, 안된다로 논란이 있지만, 승모근과 더불어 목과 두피 근육에 마사지로 적절히 자극을 주면 근육이완에 효과가 있다. 물론 승모근 마사지와 더불어 스트레칭을 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Q2 부상으로 인해 인대가 늘어날 수 있다

정답: X

흔히 “인대가 늘어났다”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인대는 섬유질로 된 노끈 같은 조직으로, 늘어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끊어지거나 다친 인대가 아물면서 인대 부상은 치료된다. 다친 인대 부위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Q3 치질은 수술이 아니어도 완치 가능하다?

정답: X

치질은 불편한 병이지만, 치명적인 병은 아니다. 변을 볼 때 출혈이 있는 1기, 배변 시 치핵이 약간 돌출돼 보이는 2기에는 좌욕과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치질의 심한 정도와 상관없이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적 제거가 완치의 유일한 방법이다.

Q4 머리는 일주일에 한 번 감는 것이 모발에 좋다?

정답: X

머리감기는 두피와 모발의 상태에 따라 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두피가 지성이라면 매일 1~2회 감아 지나친 피지분비로 인한 피부염증을 예방하고, 건성이라면 2~3일에 한 번씩 감는 것이 좋다. 모발의 굵기에 상관없이 두피의 피지 분비 정도에 따라 횟수를 조절 하면 된다. 트리트먼트팩은 두피에 닿게 되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두피와 거리를 두고 도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모발을 건조시킬 때 강하고 뜨거운 바람으로 바짝 말리게 되면 두피 피부장벽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친 열 자극은 주의하도록 한다.

Q5 무좀은 완치가 가능하다

정답: O

무좀은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장기간이 소요된다. 무좀이 재발하는 경우는 대개 증상이 호전됐을 때 환자가 임의로 치료를 멈추기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무좀균 번식이 줄어드는 가을에 환자 스스로 치료를 그만두는 사례가 많다. 손발톱 무좀의 경우 완전히 치료가 되기까지 손톱은 대략 3개월, 발톱은 대략 6~9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Q6 스트레스는 흰 머리를 나게 만든다?

정답: O

속설로만 알려졌던 흰 머리카락과 스트레스의 상관관계가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해 사실임이 밝혀졌다. 스트레스가 교감신경을 자극해 색을 내는 멜라닌 세포의 줄기 세포 감소를 유발하는 메커니즘이 밝혀진 것이다.

Q7 초록색은 눈의 피로회복에 좋다?

정답: O

녹색 빛이 손상된 망막세포 회복과 재생에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인체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실제로 초록색의 빛 파장이 우리 시신경이 인지하기 가장 편안한 색으로 알려져 있다.

Q8 어두운 곳에서 TV를 보거나 독서를 하면 눈이 나빠진다?

정답: X

어두운 곳에서 TV를 보거나 독서를 하면 눈이 일시적으로 뻑뻑해지거나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눈에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눈 근육이 피로해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가정의학과·내과·이비인후과

Q1 속이 쓰릴 때는 우유를 마시면 된다?

정답: X

우유 속 단백질과 칼슘은 위산분비를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물질이다. 과다 분비된 위산은 소화기관의 궤양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결국 속쓰림이 심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당불내성의 경우 위 안의 우유가 복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속쓰림을 음식물 등으로 직접 다스리는 것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Q2 고혈압과 커피는 상관이 없다?

정답: O

커피 속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로 인한 지속적인 혈압의 증가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하루 3잔 이상의 과도한 섭취는 주의하고, 포화지방이 함유된 프림은 피하는 것이 좋다.

Q3 토마토 케첩은 몸에 좋다?

정답: O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유방암과 전립선암 소화기계통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라이코펜’이 토마토 케첩에도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케첩의 주요 성분인 당분과 나트륨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Q4 물은 일부러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정답: X

성인은 하루에 물 2.5ℓ 정도를 섭취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섭취하는 음식에도 많은 수분이 포함돼 있다. 때문에 갈증이 나지 않는데 매일 2ℓ 이상의 물을 꼭 챙겨 마실 필요는 없다. 땀을 많이 흘려 갈증이 느껴질 때 수분 섭취를 늘리면 된다.

Q5 음주는 위궤양의 가장 큰 원인이다?

정답: X

음주만으로는 위궤양을 만들지 못한다. 위궤양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와 진통제가 원인의 90% 정도이고, 나머지는 음식과 스트레스 등에 의해 생기는 경우다. 다만 독한 술을 마시면 위 점막에 상처가 나서 피가 배어 나오는 급성 위염이 생길 가능성이 있을 수는 있다. 술 마신 다음날 속이 쓰린 것은 이런 이유다. 또한 궤양이 있을 때 음주는 치료를 더디게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음주보다 흡연이 위궤양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Q6 귀지를 인위적으로 제거해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귀건강에 좋다?

정답: X

귀지는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으로 산성을 띄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면봉이나 귀이개로 억지로 귀지를 제거하면 오히려 외이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억지로 안 보이는 귀지까지 제거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Q7 비염과 축농증은 구취의 원인이다?

정답: O

콧속 부비동이 막히거나 좁아지는 축농증은 흔히 비염으로 인해 잘 걸리는 질환이다. 부비동이 막히면 분비물(콧물)들이 고여 염증이 생긴다. 누렇게 고인 콧물은 세균 등으로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심한 구취가 나게 되는 것이다. 축농증은 구취 외에도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Q8 갑상샘 질환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걸린다?

정답: X

여성은 남성보다 호르몬 변화가 큰 만큼, 갑상샘이 영향을 받기 쉽다. 대표적인 갑상샘 질환인 ‘갑상샘기능항진증’과 ‘갑상샘기능저하증’ 두 질환 모두 여성의 발현율이 더 높다. 특히 두 질환 모두 50대 40대 순서로 유병률이 높아 갱년기에 더 조심해야 한다. 전문의료기관에서 혈액검사로 쉽게 질병의 유무를 판별할 수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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