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다는 이유로
포기한 것들,
되찾을 수 있을까요?
2026.07.22
나이가 들면서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이 하나씩 멀어집니다. 무릎이 아파 외출을 미루고, 좋아하던 음식도 씹기가 불편해 자연스럽게 손이 덜 갑니다. 미용실에 가는 일조차 예전처럼 쉽게 결정하기 어려워집니다. 몸이 불편하고 번거로워서, 혹은 누군가에게 부담이 될까 하나씩 내려놓았던 일상입니다. 최근 이런 일상을 다시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가까운 외출조차 부담이 커지면서 가고 싶었던 곳이 있어도 쉽게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동이 불편해지면 이동 자체가 부담이 되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고려해 전문 돌봄 인력이 출발부터 이동, 일정 전반을 함께하는 여행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르신의 체력과 속도에 맞춰 일정을 구성하고, 이동과 식사, 휴식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합니다. 덕분에 망설였던 여행도 부담 없이 떠날 수 있습니다.
어르신 맞춤 케어푸드
나이가 들수록 식사를 챙기는 일은 점점 부담이 됩니다. 씹거나 삼키는 데 불편함이 생기고, 건강 상태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자연스럽게 달라집니다.
이런 불편을 덜고, 먹는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어르신의 상태에 맞춘 케어푸드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의료진과 영양사가 함께 설계한 저당∙저염 식단은 물론, 부드럽게 조리된 음식이나 국∙반찬∙보양식까지
선택의 폭도 한층 넓어졌습니다. 익숙한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어 일상적인 식사 준비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방문 미용 서비스
외출이 부담스러워지면 자연스럽게 외모 관리를 미루게 됩니다. 단정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한 꾸밈을 넘어 일상의 리듬을 유지하고, 어르신의 자존감과 삶의 만족감과도 연결됩니다.
이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뷰티 전문가가 어르신이 계신 가정이나 시설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익숙한 공간에서 헤어 손질이나 네일 케어, 마사지 등을 받을 수 있어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편안하게 자신을 가꾸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르신의 생활 방식과 상황에 맞춘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들이 늘어나면서 일상 속 제약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행이나 식사, 외모 관리처럼 일상을 어떻게 이어가는지에 따라 노후의 모습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이유로 누리던 일상들을 포기하기보다, 나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일상의 활력을 더욱 오래 이어갈 수 있습니다.
글. 방승연 수석연구원
하나금융연구소 금융산업1팀
편집. 정윤영 연구위원
하나금융연구소 하나더넥스트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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