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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변화하는 하나의 풍경

전 시 명: 변화하는 하나의 풍경
전시기간: 2024.9.9~
전시장소: 하나은행 본점 1층 로비
전시작가: 이대원
전시작품: 10점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한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로비. 본점 로비 새단장을 맞아 새로운 전시가 찾아온다. 화려한 색채와 생동감 넘치는 붓터치로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이대원의 전시가 바로 그것이다.

이대원은 경성제국대학교 법문학부를 졸업한 지식인이자 화가로서 국내외에서 활발한 개인전 활동을 이어 나가며 해외에 한국 현대미술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와 초대 미술대학장을 거쳐, 화가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총장을 역임하며 홍익대학교 미술에 대한 상징성과 대표성을 완성했다고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강렬한 원색을 병치한다는 점에서 야수파의 색채 그리고 짧은 선으로 빠르게 터치한다는 점에서는 점묘법을 떠올릴 수도 있다. 그러나 1950~1960년대 한국 미술이 서구의 영향을 받을 때 이대원은 계속해서 구상적인 자연 풍경화를 그리며 작가만의 조형언어를 구축해 나갔다. 그 결과, 동양화 기법을 변형한 색점으로 한국의 목가적인 자연 풍경을 표현함으로써 한국현대미술사에서 대표되는 한국적 구상화가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새로운 모습의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로비 공간에서 소박하면서 세련된 풍경을 보여주는 이대원의 작품이 만나 ‘하나’만의 자연을 만들어낼 것이다. 편안한 공간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경험을 통해 그 변화와 풍경을 만끽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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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획/글 _ 하나은행 총무부 큐레이터 최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