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ㅣ 여행

가장 가까운 낙원에서 봄맞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는 여행

투명한 바다, 맑은 하늘, 따뜻한 날씨. 동남아의 어느 휴양지를 떠올렸다면 시선을 조금 더 가까운 곳으로 돌려보자. 이 모든 것은 멀지 않은 곳, 바로 일본 오키나와에 있다. 일 년 내내 따뜻한 기후로 일본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곳이기도 하다.

두시간 반 만에 닿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낙원, 오키나와. 오키나와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여정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쇼핑과 맛집이 즐비한 ‘나하 국제거리’, 오키나와 해양생물들의 생태를 엿보는 ‘츄라우미 수족관’, 미서부의 맛집과 쇼핑센터를 구현한 ‘차탄 아메리칸 빌리지’ 등이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대표 관광지이다. 이 밖에도 풀 내음이 가득한 자연 테마파크 ‘동남 식물원’,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라 해도 손색없는 ‘코우리 대교’, 행운의 글자가 새겨져 있는 절벽인 ‘가후반타’, 등 요즘 떠오르는 여행지도 가득하다.

오키나와의 산토리니 우미카지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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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진 휴양지 우미카지 테라스

에메랄드 빛 바닷가에 펼쳐진 순백의 휴양지에 가보고 싶다면 우미카지 테라스에 방문해 보자. 오키나와 바다를 배경으로 하얀색의 집과 건물들이 어우러져 ‘오키나와의 산토리니’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나하 공항에서 가까운 세나가섬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쇼핑, 호텔, 온천, 편집숍, 카페 등 발길 닿는 곳마다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매력이 느껴진다. 특히 류큐온천 세나가지마 호텔 아래로는 계단식 테라스가 있다. 이곳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어서 바로 앞에 드넓게 펼쳐진 바닷가를 보며 식사를 하다 보면 한껏 고조된 여행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류큐 왕조의 유산 슈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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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기와가 독특한 멋을 보여주는 슈리성

오키나와에는 일본에 편입되기 이전 이 지역을 다스렸던 류큐 왕조의 문화가 남아 있다. 류큐 왕국의 역사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슈리성’이다. 당시 오키나와 사람들은 이곳에서 중국, 일본, 동남아 등과 활발하게 교였했고, 슈리성은 류큐 특유의 문화를 꽃피우는 터전이 되었다. 전쟁과 화재 등으로 여러 차례 소실되었지만, 1992년 복원 과정을 거쳐 현재는 굳건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찬란했던 그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주황색 기와가 시선을 끌며, 나하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 포인트 또한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시간 맞춰 방문하면 아침마다 진행하는 개문식(신호와 함께 슈리성의 문을 여는 의식)도 볼 수 있다고 하니 일정 맞춰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일본 안의 샌디에이고 아메리칸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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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듯한 아메리칸 빌리지

아메리칸 빌리지는 오키나와에 주둔하던 미군들을 위해 만들어진 거리이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시포트 빌리지’를 벤치마킹해 만들어진 이곳은 야자수가 늘어선 거리, 영어로 적힌 네온사인을 내건 상점들, 스테이크와 햄버거와 같은 메뉴들로 미국 현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그래서인지 오키나와 관광지 중에서 미국이나 유럽에서 온 여행객들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로 앞에 있는 선셋 비치에 가면 미국 서부 해안의 여유로움을 느끼며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다. 활기차고 통통 튀는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아메리칸 빌리지가 제격이다.

아름다운 바다 츄라우미 수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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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츄라우미 수족관

츄라우미는 ‘아름다운 바다’라는 뜻으로,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두근거리게 되는 마성의 장소다. 오키나와 북부 대표 관광지이자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거대 수족관인 츄라우미 수족관은 층마다 다른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심해 여행, 쿠로시오(해류의 일종) 여행, 산호초 여행, 대해(大海)로의 초대 등 다양한 주제들로 지루할 틈이 없다. 메인 수족관에서는 고래상어와 만타가오리를 만날 수 있으며 수심 200m에서 사는 약 70여 종의 생물까지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오키나와 수족관에서 신비한 바다로의 탐험을 시작해 보자.

오키나와의 자연과 만나는 곳 동남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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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식물들에 둘러싸여 힐링을 취하는 곳, 동남 식물원

바다의 신비를 한껏 경험했으니 이번엔 식물의 세계로 들어가볼까? ‘동남 식물원’은 약 1,3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자연 테마파크로, 오키나와의 청정자연을 만날 수 있다. 크게는 ‘워터가든’과 ‘보타니컬 가든’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워터가든에는 분수가 솟구치는 호수가 있어 마음까지 시원해지고, 보타니컬 가든에서는 다채로운 아열대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염소와 토끼 등 이곳에서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과 교감하며 먹이를 주는 체험도 가능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다. 동남 식물원을 산책하다 보면 코끝에 스치는 풀 내음으로 마치 동화 세상에 들어온 듯한 설렘을 느낄 수 있다.

마음까지 후련해지는 코우리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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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를 벗삼아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코우리 대교

뻥 뚫린 도로를 따라 드라이빙을 즐기고 싶다면 최적의 장소는 바로 코우리 대교이다. 오키나와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인 코우리 대교는 오키나와 본섬과 주변의 작은 섬들을 잇는 다리 중 하나이다. 코우리섬과 야가지섬을 연결하는 약 2,000m 길이의 다리로 그 아래에는 에메랄드 바다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어 현실이라 믿기 힘든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여정 중 잠시 들르기도 좋다. 대교를 건넌 다음에는 코우리 섬 북쪽의 틴느 해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은 하트 모양의 바위가 있어 ‘연인들의 성지’로 불린다. 연인과 방문한다면 함께 사랑을 약속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곳이다.

행운을 속삭이는 절벽 가후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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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바다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가후반타

‘가후반타’는 120m 높이의 절벽으로 행운의 절벽이라 불리는 곳이다. 넓은 잔디밭과 바다 내음 가득한 바람, 푸르른 하늘이 조화로워 무척이나 아름답다. 거대한 절벽 아래로는 에메랄드색과 코발트블루색이 섞인 오묘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워낙 물이 맑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는 바다거북을 만날 수도 있다. 가후반타에 가기 위해서는 오키나와 바닷물로 만든 누치마스 소금을 생산하는 공장 쪽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 소금 공장에서는 카페와 상점도 운영하고 있다. 절벽을 구경한 뒤 소금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본다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오키나와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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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대표 음식인 스테이크

여러 음식 중에서 오키나와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은 바로 스테이크이다. 일본에서 스테이크라니 조금은 의아할 수 있지만, 미군이 주둔해 있던 시절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레시피가 개발되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스테이크 식당도 많은데 대표적인 곳이 ‘스테이크하우스 88’이다. 자체적으로 만드는 오리지널 소스가 고기와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이다.

문의: 1551-2127
홈페이지(pc): https://buly.kr/1c6Z7EV
홈페이지(모바일): https://buly.kr/6BuGcQx <하나원큐M> 독자 특전

오키나와 여행상품 예약 시 1회 특전(사케 혹은 화과자) 제공. 자세한 내용은 예약 상담 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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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협조 _ 하나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