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ㅣ 취미

새봄맞이 하러
힐링 낚시를 떠나보자!

낚시 인구 1000만의 시대다. 가족이나 연인, 때로는 혼자서도 낚시터에 가서 물고기도 재미있게 잡고 횟거리를 장만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낚시. 덤으로 넓은 바다를 보며 자연 풍경도 실컷 감상하고 복잡해진 머릿속을 비워내는 상상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1. 낚시 복장과 기본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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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낚시를 가기 전 준비해야 할 장비는 많이 필요 없다. 기본 복장은 실외활동과 계절에 맞는 간편한 상하의 평상복과 평소 신던 운동화 그리고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챙이 긴 모자 정도면 된다. 그 다음 1인당 민장대 낚싯대 한 대와 조립 낚시, 고기를 잡을 미끼 1통이면 낚시 준비는 끝이다. 한 가지만 더 준비한다면 낚시해서 잡은 물고기를 넣어둘 살림망 정도와 계절에 맞춘 방한복 정도다.

그러면 낚시 장비는 어디서 구매해야 할까? 이것 역시 어렵지 않다. 인터넷에서 민장대 낚싯대를 구매하거나 근처 낚시점에 가면 대부분 모두 준비가 되어 있다. 참고로 낚싯대를 구매할 때는 너무 저렴한 낚싯대를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중이나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낚싯대 중 중국산 제품은 만원 정도부터 시작하지만 낚싯대 손상 시 A/S가 되지 않아 일회용 낚싯대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조금만 더 투자해서 오래 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낚싯대를 골라야 한다. 보통 5~10만원 정도면 무난하고 파손 시 A/S 여부도 꼭 확인한 뒤 구매해야 한다.
한국산, 일산 등 다양한 브랜드 장비들이 있지만, 한국 브랜드 중 독도에 기부하는 낚싯대도 있다. 바다에서 취미생활을 시작하는 만큼 의미 있는 긱스코리아의 독도 낚싯대와 같은 제품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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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낚시를 시작해 보고 본인의 취향과 잘 맞는다고 생각되면 구명조끼와 갯바위 신발 등 안전 장구도 구입해 본다. 혼자 다니기 적적하면 인터넷에 낚시 동호회도 많으므로 가입해서 함께 낚시를 해보며 차례대로 배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2. 낚시터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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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처음으로 낚시를 간다면 가능한 본인 주변에서 낚시할 줄 아는 지인과 함께 가는 것이 좋다. 낚시터는 다양하게 많이 있지만 어떤 곳에서 무슨 낚시를 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따뜻한 봄을 맞아 소풍 삼아 가족 단위나 연인과 함께 민물낚시를 갈 수도 있다. 가까운 바닷가의 발판 편한 방파제를 찾을 수도 있으며 바닷가 갯바위에서도 낚시할 수도 있고 배낚시도 즐길 수도 있다. 배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배낚시에 맞는 장비를 대여해 주는 곳도 많으므로 미리 전화 확인 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만약 주변에 낚시할 줄 아는 지인이 없다면 인터넷에서 웬만한 낚시 정보는 다 찾을 수 있다. 미리 정보를 확인해 보고 갈 곳을 정한 다음 전화 확인 후 찾아가면 낭패를 볼 일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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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지방이나 바닷가 근처에 거주한다면 주변 바다 낚시터로 찾아가면 되겠지만 예전 수도권의 경우에는 바다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은 경기도 지역 주변에 유료 바다 낚시터가 워낙 많이 생겨서 바다낚시를 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잡은 고기를 횟감과 매운탕까지 마련할 수 있는 편의 시설과 낚시 중에도 편하게 쉴 수 있는 방갈로까지 준비되어 있다. 이렇게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으니 수도권의 주변 낚시인들이 주말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이 찾는 추세다. 낚시터를 찾는 방법 역시 인터넷을 검색하면 모두 나온다. 바다 낚시터를 찾아가는 경우에는 릴 찌낚시가 기본 장비이므로 미리 준비하거나 대여해야 하고 개인의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는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사전에 전화나 예약시스템으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3. 계절별 대상 어종 봄철에 잘 잡히는 어종 – 보리멸, 도다리, 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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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잡히는 어종은 동, 남해안 백사장에서 보리멸이 잘 잡힌다. 입질이 당차고 육질이 담백해 회로는 물론 구이로도 맛있는 생선이다. 백사장 원투 낚시에 잘 잡히며 낚시 장비는 원투 낚싯대로 하면 되고 보리멸 전용 원투 채비는 낚시점에서 별도로 판매된다. 도다리 또한 같은 장소에서 잘 잡히며 잡아서 횟거리나 쑥국으로 끓여서 먹으면 봄의 향기도 느낄 수 있으며 맛도 매우 좋다. 미끼는 바다 지렁이를 쓰면 된다.

볼락은 4~5월에 보리가 익어가는 시기에 잘 잡히는 어종으로 육질이 뛰어나 횟감이나 매운탕, 구이로도 맛이 매우 뛰어나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민장대 낚시로 가능하며 청개비나 새우 미끼로 갯바위 암초대 부근에서 잘 낚이고 야행성이라 밤에 잘 잡히는 어종이다.

여름에 잘 잡히는 어종 – 참돔, 벵에돔, 고등어, 전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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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오르는 여름철에는 특히 벵에돔이 잘 잡힌다. 동, 남해안 암초 지대에서 잘 잡히며 숙달되면 마릿수로 잡을 수 있는 어종으로 횟감은 물론 구이로도 인기가 높다. 참돔은 중 원거리권 갯바위나 배낚시에서 주로 잡으며 크기가 큰 것은 1m까지 된다. 맛이 좋아 횟감은 물론 구이로도 맛있는 생선으로 제사상에도 오르는 고급 생선이다.

이 외에도 고등어 전갱이는 여름철과 가을철에 잘 잡히며 초심자도 잡기가 쉬워 인기가 많다. 낚시 장비도 릴, 찌낚시, 민장대, 채비 모두 다 가능하며 모두가 알다시피 잡는 손맛은 물론 먹는 맛도 일품이다.

가을 겨울에 잘 잡히는 어종 – 감성돔, 갈치, 학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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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잘 잡히는 어종은 뭐니 뭐니해도 감성돔이다. 감성돔은 낚시를 하지 않는 사람도 모두가 잘 아는 인기가 많은 어종. 잡아내는 손맛은 물론 횟감과 매운탕도 정말 맛있는 어종으로 모든 낚시인에게 최고의 인기다. 가을철에는 마릿수 조과가 가능하며 겨울철에는 마릿수는 줄어들지만 크기가 50cm가 넘는 대물들이 잡히는 시기로 그 시기는 3월까지 이어진다. 이때는 낚시인들이 기록어를 잡기 위해 저마다 분주한 시기이다. 장비는 릴 찌낚시로 주로 이뤄지며 연중 최고의 시즌을 맞는다.

또한 가을철에는 갈치 낚시도 잘 되는 시기로 갯바위에서도 3지에서 4지까지 잡힌다. 잡는 장비는 릴 찌낚시나 루어 낚시에 생미끼나 웜 종류를 주로 사용하며 조과가 좋은 날은 쿨러도 쉽게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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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생활 낚시인들에게 인기 높은 어종으로 학꽁치를 들 수 있다. 민장대나 찌 낚싯대로 낚시가 가능하며 크기가 큰 학꽁치는 40cm까지 된다. 누구나 잡기 쉽고 맛있는 어종으로 겨울철에 인기가 높은 어종으로 마릿수로 잡는 재미와 회나 구이 등으로 먹어도 맛있다.

4. 낚시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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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처음 시작하는 초심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도대체 어떻게 낚시를 배울 수 있으냐이다. 물론 아버지가 낚시광이라 어릴 때부터 낚시 여행을 함께 간 경험이 많다면 괜찮다. 그러나 모든 아버지가 낚시를 즐기지 않기에 이제 막 시작하려는 초심자들은 좋은 선생님을 찾기 힘들다. 최근 몇 년들어 낚시 유튜브가 활성화되면서 낚시계에서 내로라하는 낚시전문가들의 노하우도 영상으로 접할 수 있다. “영상 보고 따라 했더니 마릿수로 잡았습니다. 감성돔 4짜 이상을 잡았습니다" 등 초심자들의 댓글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어 이 방법을 추천한다. 민물낚시부터 바다낚시까지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바다낚시에 대한 인기가 많은데 구명조끼를 입는 법부터 미끼 끼우기, 수심 확인 방법 등 진짜 낚시의 기초부터 다지고 싶다면 긱스코리아의 [민장대 신병훈련소]부터 시작해 반유동, 전유동, 갯바위, 릴, 찌낚시까지 차근차근 배워보는 것을 추천한다.

글과 사진 _ 이성규(긱스코리아 대표.www.gigskorea.com)